리가는 구시가지 이외에도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집중적으로 건설된 아르누보(Art Nouveau) 양식의 건물들로도 명성이 높다. 아르누보 양식은 유럽적인 소재에 국한하지 않고 이집트, 이슬람, 자연 등 다양한 요소들을 일반 건물에 과감히 차용한,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건축양식이었다. 요즘 회자되는 포스트 모더니즘과 맞먹을 새로운 예술양식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었고, 리가는 브뤼셀, 헬싱키 등과 함께 19세기 말 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.
리가 태생의 유대인 미하일 아이젠스타인의 설계에 의해서 대대적으로 만들어진 이 건물들은 구시가지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다.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외관의 건물들은 현재 학교, 관공서, 아파트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, 중세 시절부터 무역도시로서의 명성을 알렸던 리가가 얼마나 부강한 도시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.
가는 길리가는 발트3국에서 가장 많은 노선이 취항하는 도시이므로, 한국에서 연결편을 찾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. 루프트한자, 에어프랑스, 핀에어 같은 유럽의 주요항공사 이외에도 아에로플로트, 우즈베크 항공, 터키 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가 리가로 가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발트3국 여행시 리가를 거점지역으로 삼아도 좋다.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 항공 역시 리가로 가는 취항노선을 점차 확장하는 중이다.
러시아의 모스크바,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대도시나 인근 키예프나 민스크 등지에서의 기차 노선 역시 잘 마련되어 있으나, 서유럽에서 오는 기차 노선은 아직 전무하다. 그 외 유로라인 같은 국제버스노선을 통해 유럽에서 버스로 들어오는 것도 가능하다. 빌뉴스나 탈린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수시로 있으며 5시간 정도 걸린다. |
No comments:
Post a 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