열대 우림 지역에 있는 야노다 국립공원은 원시림이었던 지역에 일부 인위적으로 식목을 하기도 했지만 그 규모에 도 다시 놀라게 된다.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도심에서는 보지 못하는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버스에서 내려 걸으면서 소형 라디오가 들려주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말로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다. 야노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사법이 특이하다. 관광객을 맞을 때 마다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흔드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인사법인데 너무도 인위적인 인사법 같아 받아주는 입장에서도 어색해서 실소를 자아낸다. 더불어 공산주의의 어두운 이면을 단편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.
없을 것 빼고 다 있는 섬
 5성급 호텔만 모두 합해 26개나 되는 하이난은 지금까지 국제적 행사인 미스월드를 비롯해 국제회의, 국제골프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개최되었다. 하이난의 훌륭한 인프라와 따듯 날씨 덕분에 세계의 유명 호텔들은 이미 밥상을 차려놓았다. 세계적인 호텔체인은 물론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스파가 인상적인 리조트와, 500실 이상의 객실들은 비성수기인 겨울철에도 40% 이상 찬다.
현재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, 독일은 하이난에서 비자 면제국가로 분류되어 언제든지 여행이 가능하다. 특히 3국은 최대 21일까지 무비자로 머무를 수 있어 골프 관광지로도 최고의 매력을 어필한다. 최근에는 북유럽 국가와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비자 면제국가로 합류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가 하이난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.
하이난은 진행형이다. 휴양지로서 없을 것 빼고 다 있는, 그런 섬이다. 단체 여행이든 소중한 사람과 떠나는 오붓한 둘만의 신혼여행이든 여행의 묘미는 낯설음과 호기심을 깨는데 그 목적이 있다. 어디로 갈지 무었을 할지 알고 간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다. 그것은 단지 남이 간 길을 확인하는 일이다.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허우적대는 현대의 여행객들은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여행의 미학을 느끼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. 하이난에서 그토록 갈망하던 여행의 미학을 찾을 수 있다. 하이난을 여행을 할 땐 길을 잃어라, 그것이 이곳을 여행하는 방법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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